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금정터널 일부 벽체에 균열이 발생, 외부에서 실어온 흙 1200여t으로 지탱한 채 13일 터널 관통식을 가졌다.
벽체균열이 발견된 곳은 부산 노포동쪽 입구에서 15㎞ 떨어진 지점
KTX 2단계 14-2 구간 350여m로, 관통식장과는 6㎞ 떨어진 곳이지만 발견 당시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흙과 돌이 떨어졌다.
시설공단과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터널 내부에 균열이 발생해 외부 흙으로 터널을 지탱한 뒤 보수 공사를 벌이는 일은 터널 공사에선 흔한 일”이라며 “터널을 다 뚫어 놓고 일부 구간에 되메우기 등 응급조치를 했을 뿐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설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지반이 약한 곳으로 터널 공사시 예측한 상황”이라며 “3월 말까지 특수공법에 의한 균열 보수공사와 아래쪽 굴착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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