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시설물의 안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6급 이하 기술직 공무원 104명 전원을 자신의 거주지 인근 학교 5∼6개를 맡아 관리하는 ‘학교시설물 관리담당자’로 지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학교시설물 관리담당자는 담당학교를 월 1회 정기 또는 수시로 방문, 복잡하고 다양한 학교 시설물 전반을 점검해 현황을 파악하고 이력사항을 기록해 영구 관리한다. 또 학교장의 긴급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특별점검도 실시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관리담당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태풍 ‘실라코’ 북상때 시설물 특별점검은 물론 학교 CCTV현황 조사나 겨울철 화재안전관리 등 효율적인 학교시설물 관리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시교육청 윤명한 교육시설과장은 “전문성을 지닌 기술직 공무원이 맞춤형 서비스로
학교시설물을 관리하게 되면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게 돼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