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안전을 지도하기 위한 ‘아동안전지킴이’가 개학과 함게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41개교에서 운영한 배움터지킴이를 올해부터 100개
학교로 확대,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배움터지킴이가 배치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5곳을 비롯, 중학교 74곳, 고교 21곳 등이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경찰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퇴직교원과 상담전문가 각 16명, 사회복지사와 제대군인 각 2명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3월 추경에서 배움터지킴이 관련 예산이 추가 확보되면 상반기중에 14개 학교에 추가로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할 예정이다.
배움터지킴이는 2005년 부산경찰청과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학교폭력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괴 등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아동안전지킴이도 활동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는 부산지역 46개 지구대에서 110명의 아동안전지킴이들이 아동보호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퇴직경찰과 노인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2명이 한조를 이뤄 학생들의 하교후 외부활동이 많은 오후 2∼6시 초등학교 통학로, 방범시설이 취약한 놀이터, 공원 등지를 집중 순찰하며 아동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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