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대도시 전문매장 크게 확대된다

친환경 농산물 대도시 전문매장 크게 확대된다

기사승인 2009-03-02 17:31:04
[쿠키 사회] 서울 등 대도시에서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전문매장이 올해말까지 39곳으로 늘어난다.

제주도는 대도시 소비지에 청정제주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확대·공급하기 위해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울 경기 등 19곳에 매장을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들 매장을 통해 제주산 농산물을 연간 100억원 가량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매장은 전국 규모의 소비자연합 조직체 또는 전문유통조직체와 제주도내생산자 조직체 간에 제주산 전속거래 협약을 체결한 뒤 신규 매장 인테리어 및 냉장·냉동고, 운반차량 등 유통장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주산 친환경 농·축산물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싼 값에 구매할 수 있고, 제주 농민들은 생산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다.

제주도는 올해 10곳에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전국 소비자 조직체인 한살림, 소비자생협, 두레생협, 여성 민우회 등에서 매장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해 와 지원기준을 조정, 19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산 농산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인만큼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일이 검증되고 있다”며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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