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 아덴만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을 보호하는 한편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등 해양안보작전(MSO)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청해부대 장병들은 지난달 1일부터 함정 기본훈련을 시작으로 작전명령과 교전규칙, 대테러 대응작전 등 3단계에 걸친 고강도의 사전 교육을 마쳤다. 선박 검문·검색요원들은 바레인에 도착한 뒤 미국 5함대사령부 해안경비대 선박팀으로부터 검색절차와 증거수집 요령 등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청해부대의 첫 번째 함정으로 출항하게 될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은 4500t급으로 함대공 유도탄 하푼 8기, SM-II 32기, 대잠어뢰 MK44로 무장했으며 근접방어를 위한 골키퍼 2문이 장착돼있다. 문무대왕함에는 공대함유도탄 시스쿠아 4기와 대잠어뢰 MK44를 갖춘 대잠헬기 링스 1대가 탑재되고 특수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여명을 포함한 300여명의 장병이 승선한다. 청해부대는 이르면 이달 중순 아덴만을 향해 떠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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