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협상 개시…MB 순방서 농업개혁 강조

한―뉴질랜드 FTA 협상 개시…MB 순방서 농업개혁 강조

기사승인 2009-03-03 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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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한국과 뉴질랜드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존 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FTA 협상이 가능한 한 조속히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FTA 협상을 지금부터 시작하게 되면 양국이 강점과 약점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협상과정에서 슬기롭게 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농업 개혁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오클랜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IMF 때는 우리만 위기였고 세계는 다 좋아 물건팔아 한 해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이번에는 내년까지 나쁠지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위기는 끝이 있으며 아무리 어려워도 세계가 다 노력해 1∼2년 안에 끝이 나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한·뉴질랜드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일부 국가들이 보호무역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나 이는 보복의 악순환을 초래해 세계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금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도 대비해야
한다"며 "새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새 협력과제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녹색성장이고
녹색협력"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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