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빗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사형선고까지도 이겨내고
마침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는 문자를 이재명 대표에게 보낸 적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 역시 “김대중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넘어 살아난 것처럼 이재명 대표는 저 무도한 탄압을 뚫고 마침내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회의원 일동을 대표해 “검찰 독재 정권에 똑똑히 전한다. 아무리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전력을 다해도 이 대표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탄압에 기를 써도 민주당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일치단결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심의 결과다. 헌법상 사법부는 3심제다. 의연해야 한다”며 “트럼프도 대법원 최종심에서 살아 대통령이 됐다. 우리는 어제처럼, 오늘처럼 내일도 치열하게 김건희특검과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개선등을 위해 매진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우리에게 단결해서 정권교체 해야 한다는 동기를 유발했다. 이재명은 김대중이 돼야 한다. 김대중의 위기 때 민주당은 단결했고 국민과 함께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을 중심으로 김대중 때처럼 단결해야”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