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이메일 압수수색

檢, ‘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이메일 압수수색

기사승인 2009-03-05 17:05:06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은 5일 PD수첩의 PD와 작가 등 제작진의 이메일과 전화통화기록을 압수수색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의 광우병 관련 취재 내용과 의도적 오역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외에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판매업체 대표 등 4∼5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검찰에서 PD수첩 방영 이후 수천만∼1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경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전업한 업주도 상당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을 검토한 뒤 조만간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소환 방침을 다시 통보할 계획이다. PD수첩 제작진은 지난해 3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했었다. 앞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PD수첩 보도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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