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김현종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의 해외 특허, 반덤핑 등 해외 법무 및 지적재산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사장은 다음주 귀국해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1999년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수석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재직시 김종훈 현 본부장과 함께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으며 2007년부터 작년까지는 유엔 대사로 일했다.
삼성전자측은 “치열해진 통상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통상전문가가 절실하다”면서“뛰어난 법무 전문가인 동시에 기업의 미래 전략가로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김 사장은 글로벌 삼성전자가 특허 경영을 강화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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