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영국 ‘북런던 칼리지에이트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4월 1일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이날 런던시내 호텔에서 체결되며, 학교의 개교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실무사항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게 된다. 또 NLCS는 질 높은 교과과정과 교육계획 등을 수립해 국제명문학교로서 운영을 보장할 예정이다.
NLCS는 1850년에 설립됐으며 영국내 여자학교 가운데 랭킹 1위이며, 10년이상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하는 상위 4위권 학교에 속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도는 이 학교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영어교육도시의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해 다른 명문학교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학교 설립을 검토하는 곳은 ‘킹스 칼리지 스쿨’, ‘세인트 존스 온 더 힐’, ‘브롬스그로브 스쿨’ 등이다. 제주도는 2011년 영어교육도시에 공립학교 1곳, 사립학교 2곳 등 모두 3곳의 국제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국제학교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