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2003년 문을 연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개관 6주년을 맞아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거듭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허정옥 사장은 23일 중장기 경영계획 공개를 통해 “2009년 현금흐름을 흑자로 돌려놓고 2013년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매출목표는 올해 79억원이고, 2013년에는 1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제파급 효과는 행사 참가자 35만명, 직접 효과 2000억원, 총효과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회의연합(UIA)의 국제회의 통계순위는 현재 세계 39위, 아시아 9위이지만, 2013년에는 세계 30위, 아시아 7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주컨벤션센터는 특히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87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회의 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 센터 1층에 자리하는 국내 최초의 시내 내국인 면세점도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물론 회의 참가자들에게도 원스톱 쇼핑의 편리함을 주게 된다.
컨벤션센터 맞은편에 들어서는 앵커호텔은 5만3354㎡ 규모로 호텔 290실(지상 8층), 리조트 레지던스 183실(지상 9층)로 10월 완공돼 2010년 3월 문을 연다.
제주컨벤션센터는 최근 국제회의의 복합화 경향을 고려, 시설 확충을 위한 연차별 투자계획 수립에 나섰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 BEXCO, 대구 EXCO, 고양 KINTEX의 경우 회의시설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주컨벤션센터도 시설 확장규모와 시기를 포함한 계획을 수립, 재원조달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컨벤션센터는 지금까지 국제회의 101건을 포함해 1182건의 회의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회의 참가자는 95만명으로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만 4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표적 국제행사는 UNEP(유엔환경계획) 특별총회,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ADB(아시아개발은행) 총회, APEC 통상장관회의, ASEM 재무장관회의 등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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