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주도 역사상 관광개발 분야 최초의 외자도입 사례로 기록되며 2007년 1월 첫삽을 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프로젝트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2847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로 290개의 호텔객실과 183실의 콘도가 새로 생겨나게 된다.
지구상 신기하고 희귀한 명품만을 모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7월 180억원을 들여 450평 규모로 중문관광단지에서 개관한다. 이 박물관은 1950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처음 설립된 이후 전세계 28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태국에 이어 제주가 3번째다.
중문관광단지에 건립되는 오션블루중문은 최고급을 지향하는 럭셔리 콘도미니엄이다. 지상 3층, 지하1층으로 89실이 조성되며 고급 관광객을 상대로 휴양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1790억원이 투자되는 오션블루중문은 스파, 클리닉, 헬스케어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카이스트는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에너지, 환경 관련 연구시설과 연수원을 제주에 건립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제주에서 온라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및 운영시스템을 비롯해 모바일하버, 해양청정에너지 자원 개발 등을 연구하기 위해 3만5000㎡의 연구시설, 66만㎡ 규모의 연수원 및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게임제작업체인 ?넥슨홀딩스의 본사도 제주에 이전을 완료했다. 넥슨은 온라인 게임박물관도 건립한다. 넥슨의 제주 게임박물관은 게임전시홍보관, 게임체험홀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교육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영국 명문 사립학교도 유치했다. 제주도는 영국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과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산철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관광, 교육, 의료, 청정1차산업 등 제주의 4+1핵심산업이 구체적인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관광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휴양레저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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