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부인(64)과 함께 인근 재래시장에서 장을 본뒤 먼저 귀가해 변을 당했고 다리가 불편해 10분 정도 늦게 집에 도착한 부인도
흉기로 위협하는 괴한에 의해 장롱속에 갇혔다.
권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집에 도착해 보니 거실에서 남편이 피를 흘린
채
살려달라고 신음하고 있었으며 얼굴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나타나 흉기로 위협, 안방
장롱속에 감금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 부부의 대인관계가 원만했던 점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절도범이 범행현장을 들키자 우발적으로 권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권씨 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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