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이상 사업장 23%만 일자리나누기 참여

100인 이상 사업장 23%만 일자리나누기 참여

기사승인 2009-04-14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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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00인 이상 사업장 4곳 중 1곳이 임금동결이나 삭감, 근무형태 조정을 통해 근로자들을 감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전국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곳을 대상으로 고용유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23%인 1544개의 사업장이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업체 중 고용을 유지하는 곳은 1244개소, 새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거나 만들 예정인 사업장은 300개소로 나타났다.

일자리 나누기의 방법으로는 임금을 동결한 사업장이 9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반납한 사업장은 244곳, 삭감한 사업장은 204곳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123곳)이나 휴업(308곳) 등으로 근무형태를 조정한 곳도 553곳에 달했다. 임금과 근무형태 조정을 병행하는 곳은 243곳이었다.

그러나 일자리나누기를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한 기업은 123개소에 불과한데다 초과근로시간이 아닌 소정근로시간을 단축한 기업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영진, 시내버스업체 진해여객 등 극소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일자리나누기의 효과는 일시적,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노동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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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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