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제주도교육청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하반기부터 전체 학원의 학원비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여나가기로 하고 인터넷을 통해 제주지역 모든 학원의 학원비를 알리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6개 영역 26개 세부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학교교육의 내실화와 다양한 양질의 보충 학습 수단 제공 등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완화하는 내용이다.

추진과제의 핵심은 공교육 내실화의 지속적 추진, 영어 친화적 교육 환경 구축, 입시제도 안정화와 입시정보 지원, 사교육 대체 수단 공급, 학원비 안정화,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이다.

공교육 내실화는 교원의 직무 수행 능력 제고를 위한 교원 연수 강화, 교실 수업의 질적 개선 및 수준별 이동수업의 활성화, 기초·기본 학력 향상, 독서논술 교육 및 영재 교육의 내실화로 짜여졌다.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은 영어교과에 대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차원에서 흡수하고, 저소득층의 영어 교육기회 확대 등 교육격차 해소가 주목표다. 이를 위해 방과후 학습에 초등 30명, 중등 30명 등 총 60명의 영화회화 전문강사를 배치한다. 영어 체험캠프 운영 확대, 권역별 외국문화학습관 활용 확대, 영어전용교실 운영 등도 추진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입시제도 안정화와 입시정보 지원은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의 지나친 사교육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특목고 입시를 안정적으로 개선하고, 대학진학지원단과 고입진학지원단 운영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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