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도교육청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충북도중앙도서관에 마련한 ‘점자도서관’을 이기용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점자제작시설 등을 갖춘 형태의 시각장애인용 도서관을 건립한 것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충북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이 5억여원을 들여 305㎡ 규모로 건립된 점자도서관은 점자도서 제작실, 녹음도서 제작실, 자료열람실, 500여권의 점자책과 녹음도서, 멀티미디어 전자책인 데지이북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자유열람석과 청각장애인에게 자막영상을 제공하는 DVD, 지체장애인용 전동책상 등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열고, 시각장애인 1인당 3권씩 매월 15일간 도서를 대출해 준다. 거동이 불편한 분을 위해 무료택배 서비스도 실시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우미 50여명을 확보해 시각장애인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과 함께 독서 장애인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1대1 대면낭독 서비스’도 실시한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장서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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