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내륙지역인 충북도와 바다의 고장 제주도가
상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펼친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는 23일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원군 청남대에서 양 지역의 상생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농특산품 판매, 청소년
문화교류 등 10개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륙과 해양의 교류를 통해 블로오션을 창출하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는 충북도가 신청한 충북·제주간 유대강화를 통한 상생 관계 형성사업 ‘수(水)와 육(陸)의 만남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협의회 우수 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충북∼제주 간 항공노선 이용 확대, 바다 없는 충북과 내륙 없는 제주의 특산물 직거래 농·특산물 전용 물류센터 설치, 외국인 대상 ‘한국의 산과 물, 섬과 바다’ 관광 상품개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때 양 지역 코너 개설, 도립예술단(교향악단) 격년제 방문 공연, 양 지역 수학여행단 공동 유치, 육지와 섬 문화 이해를 위한 청소년
문화체험 등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다.
정 충북지사는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와 내륙지역인 충북은 입지 및 자원 여건으로 볼 때 경쟁보다는 보완 관계여서 교류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양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 제주지사는 “바다와 육지의 만남은 양 지역이 윈 윈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라며 “문화, 관광, 농산물 등 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제주와 충북이 진정한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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