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가 됐다. 김 선수는 29일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한국 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인 김 여사는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로 바쁠텐데 홍보대사직을 맡아줘서 고맙다”며 “김 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홍보는 계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주말 김 선수가 출전한 아이스쇼를 언급하며 “직접 현장을 찾아 잘 봤다”면서 “지난해 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 대통령과 함께 응원을 갈까 하다가 순위를 매기는 대회라서 부담을 줄까봐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때 캐나다 총리 부인이 김 선수 팬이라면서 ‘캐나다 국민이 되면 안되겠느냐’고 농담을 하더라”는 일화도 전했다.
김 선수는 건강상태를 묻는 김 여사의 질문에 “허리통증은 운동을 하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며 “요즘도 가끔 아픈데 그냥 직업병처럼 같이 살고 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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