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지정 내국인 면세점 인기몰이

제주관광공사 지정 내국인 면세점 인기몰이

기사승인 2009-05-04 16:30:00
[쿠키 사회] 국내 최초로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 문을 연 제주관광공사 지정 내국인 면세점이 관광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정면세점 개점 한달(3월 30일∼4월 29일)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이 14억3200만원으로 하루 평균 462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구매객수는 263명이다.

이에따라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을 뜻하는 객단가가 17만4000여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국제공항에 있는 내국인 면세점의 객단가 11만원보다 6만여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공항 면세점과 달리 시간적 여유를 갖고 쇼핑하는 새로운 트렌드의 쇼핑시설로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핸드백, 지갑, 벨트, 넥타이, 시계,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패션의 비율이 전체 매출의 53%에 이르며, 화장품 향수류는 21%, 주류 10%, 홍삼·과자류 11%, 담배 4%, 완구류 1% 등이다. 이처럼 패션을 위주로 한 매출추이는 화장품·주류·담배 등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항면세점과의 차별화가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다.

간 쇼핑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도 마련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여름 관광성수기를 맞아 일평균 매출액 목표를 1억3000만원으로 잡고 단체관광객 유치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영수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6월1일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로 컨벤션센터에 리모델링공사가 진행중이라 어수선하지만 본격적으로 영업마케팅을 실시하면 매출액이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