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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내 최초 조류발전소인 전남 진도 울돌목발전소가 14일 준공됐다. 조류발전소는 물살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울돌목발전소는 2005년 4월 착공 이후 125억원이 투입돼 4년여만에 순수 국내 기술로 완공됐다. 이번에 완공된 발전소는 1단계로, 설비용량 1000㎾의 조류발전을 통해 연간 43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한 2013년까지 설비용량을 세계 최대 규모인 9만㎾까지 늘려 약 4만6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최장현 국토부 차관은 “온실가스 감축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친환경 해양에너지 개발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에 이어 내년 하반기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발전소(25만4000㎾)까지 완공되면 세계적 해양에너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돌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으로, 유속이 최대 13노트(초속 6.5m)에 달해 최적의 입지로 선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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