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역 일대에서 개막했다.
용인문화원이 올해로 일곱번째 여는 포은문화제는 고유제(告由祭)를 시작으로 17일까지 계속된다. 묘역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고유제에 이어 용인지역 3개 대학 동아리와 용인외고 오케스트라의 공연, 학생 국악경연대회, 선소리선타령 등의 무대가 꾸며진다. 무대 주변에서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및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이튿날에는 풍덕천동에서 모현면 능원리까지 이어지는 포은 선생 천장(遷葬)행렬 재현과 추모제례 행사가 펼쳐진다. 천장행렬 재현은 포은 선생의 묘를 개성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옮기던 중
풍덕천에 이르렀을 때 명정(銘旌:죽은 사람의 관직과 성씨 따위를 적은 기)이 능원리에 떨어진 것을 포은 선생의 뜻으로 알고 그곳에 묘를 모신 것에서 유래했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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