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농업회사법인 제주마산업주식회사의 통합브랜드로 ‘제라한’과 ‘마울’을 선정, 디자인 개발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마산업의 통합브랜드 개발로 제주 말의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
통합브랜드를 통해 제주에서 생산되는 말고기, 향장품, 승마 등 마필관련 우수상품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말 관련 상품의 객관적 품질관리기준과 유통역량 강화하게 된다.
통합브랜드 이름인 ‘제라한’은 ‘제대로 된’의 제주도 방언으로 친근함의 극대화와 커뮤니케이션 비용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영문자 Z를 같이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배가했다. ‘마울’은 말+울(‘우리’의 준말)로 제주도를 상징하는 말과 소비자를 상징하는 우리의 결합을 상징한다.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2음절어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7년 12월말 사업승인된 제주마 클러스터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농림수산식품부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장이 가능하고, 총 투자액은 69억3800만원이다.
송중용 제주도 축정과장은 “통합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올해 마육메뉴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소비자설명회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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