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2개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충남의 발전 전략 심포지엄’에서 김경석 공주대 교수와 조봉운 충남발전연구원연구위원은 ‘당진∼대전 및 서천∼공주 고속도로 건설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행이 발생한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에서 당진∼대전과 서천∼공주 고속도로의 생산유발 효과는 각각
2조1846억원, 1조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당진∼대전 및 서천∼공주 고속도로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각각 9701억원, 5380억원으로 고용창출 효과는 각각 1만5785명, 8754명으로 예측됐다.
이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전국적인 파급효과는 6조3561억원의 생산유발과 491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4만12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각 인터체인지를 중심으로 7개의 개발권을 설정, 특화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김정연·한상욱·오용준·윤정미·송지현 연구원은 공동 연구발표를 통해 당진의 면천·고덕 IC를 ‘산업입지 특화권’, 예산 IC를 ‘역사·문화 및 신도시 개발권’, 예산 신양 및 공주 유구·마곡사 IC를 ‘생태 농·산촌 및 도·농 교류 특화권’, 공주·동공주·서공주 IC를 ‘대도시 근교형의 산업 및 유통 특화권’, 청양 IC를 ‘생태 및 도·농 교류권’, 부여 IC를 ‘역사문화 및 국제 교류권’, 서부여·동서천 IC를 ‘생태관광 및 서해안의 관문’으로 분류했다.
김경석 교수는 “이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간구조 변화 등
여러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