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김해시 편입 추진… 국제해양도시 도약

부산,경남 김해시 편입 추진… 국제해양도시 도약

기사승인 2009-06-01 17:12:01
[쿠키 사회] 부산시가 국제해양수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 편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1000만평 규모의 강서 첨단물류산업도시 경쟁력 강화와 부산 발전의 그랜드 디자인 완성을 위해 경제권과 생활권을 부산으로 하는 경남 김해시의 부산시 편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해지역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부산시의 공장 용지난으로 역외 유출된 부산의 향토기업들로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 극대화 및 행정의 효율과 주민 편의를 위해 김해시가 부산시에 편입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이들 기업들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교육 등 사회간접자본과 경영정보 원재료 노동력 소비시장 등의 기업 활동을 위한 생산요소와 소비의 70%를 부산에 의존할 정도로 부산경제권과 주민생활권이 부산에 속해 있다.

부산∼김해 경계지점의 교통량 조사 결과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일일 평균 차량통행량은 송정동 시경계 3만2348대, 김해교 5만1456대, 서부산요금소 6만3416대, 북부산요금소 7만2137대, 대동수문 1만1189대, 대동요금소 7만699대 등 모두 30만1245대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를 부산시에 편입, 부산광역권의 도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산발전연구원 등을 통해 바람직한 통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해시가 부산 강서구, 진해시 일부 지역을 통합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김해시는 지난해말 이같은 행정구역 통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데 이어 조만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통합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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