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된 이후 지난 3월 기반시설공사 업체가 결정됨에 따라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건설업체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체 사업면적 92만5547㎡를 2개 공구로 나눠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12년에 완공되며, 4200가구에 1만17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에는 총사업비 747억원이 투입돼 도로 115개 노선 2만1878m, 주차장 20곳 1만9044㎡, 공원 13곳 5만1667㎡ 등이 조성된다.
지구내 감귤원에 대해서는 감귤감산 정책의 일환으로 137필지 21만5730㎡에 대해 14억원을 보상해 폐원처리했다. 건물 보상 등은 9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2개 공구로 분리해 발주함에 따라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참여가 늘어나 고용인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라지구는 2005년 3월 도시개발사업 지역이 항공 고도제한에서 제외된뒤 2006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고시돼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계획 인가가 났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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