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울산(4공구) 공사 구간에 설치된 침목 전체를 보강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중순 발견된 4공구 구간의 침목 균열에 대한 원인을 조사해 온 민관 합동조사단(단장 김수삼 한양대 교수)은 18일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조사결과 최종 보고서에서 “침목에 금이 간 원인이 매립전(침목과한체결장치를 연결하는 부품)에 스며든 물이 얼어 터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매립전 내부에 방수 재질이 아닌 흡수성 스펀지를 잘못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4공구에 설치된 침목 15만여개 모두에 대해 흡수성 소재를 제거한 뒤 보강하고 균열이 확인된 침목 340여개도 보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강 및 보수 비용은 모두 1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4공구 시공사 측이 부담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침목 자체의 품질에는 하자가 없다는 합동 조사단의 결과에 따라 대구와 울산 구간의 침목보수 공사는 궤도 공사와 병행이 가능하다”면서 “내년도 완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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