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영상관광휴양지구 조성

서귀포에 영상관광휴양지구 조성

기사승인 2009-06-25 17:40:01
[쿠키 사회] 제주 서귀포시에 영상산업과 관광휴양시설을 접목한 제주영상관광 휴양지구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히든포트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30만1000㎡에 제주영상관광 휴양지구를 조성키로 하고 7월중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히든포트는 2013년까지 총사업비 117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영상박물관, 종합촬영센터,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은 콘도 359실, 호텔 58실로 구성되며 휴양문화시설은 영상박물관을 비롯해 종합촬영센터, 드라마액션파크, 헬스케어타운 등으로 꾸며진다.

방송관련 시설은 SBS와 히든포트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SBS의 주요 히트작과 출연배우, 소품, 의상 등이 전시된다. 방송 관련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중 가족호텔은 수학여행단과 기업연수를 위한 시설로 운영되며, 단독형 콘도미니엄은 드라마 작가 등 문화예술인에게 창작활동을 겸한 휴양시설로 제공된다.

사업부지에는 7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SBS 미니시리즈 ‘태양을 삼켜라’ 드라마 세트장 공사가 예정돼 있다. 제주도는 이 드라마를 통해 국내외에 서귀포 전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산업이 소개돼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도의회 동의 등 절차를 이행하는대로 최종 사업승인을 내주는 등 최대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상관광 휴양지구가 완성될 경우 ‘올인’의 섭지코지, 신영영화박물관 등과 더불어 영상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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