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센티브제도 외국 관광객 유치에 효과 만점

제주 인센티브제도 외국 관광객 유치에 효과 만점

기사승인 2009-06-30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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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도가 국제직항노선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가 외국 관광객 유치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 대만 원동항공의 도산 등으로 국제직항노선이 대폭 줄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직항노선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전세기 운항, 신규노선 취항, 기존노선 증편 등에 모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제도 시행이후 정기노선의 경우 베이징,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개 도시에 주 6회(편도기준)가 증편 운항됐다. 또 정기적인 전세기 운항도 올 초인 1월26일 중국 항조우를 신호탄으로 광저우, 다렌, 창사 그리고 대만의 가오슝 등 7개 도시에서 총 주 15회 운항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발성 전세기는 일본 히로시마 등지에서 총 6회 운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5월말 기준 2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이상 급증했고, 관광 형태도 체류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직항노선 활성화로 도내 면세점의 경우 업소에 따라 중국인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00∼300%이상, 일본인의 경우도 20∼30%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직항노선 증편과 신규취항의 효과를 직접 보고 있다.

게다가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노선을 전세기로 각각 주 2∼3편 운항하고 있는 중화항공이 7월부터는 정기노선 운항을 추진 중에 있고, 중국의 2∼3개 도시에서는 전세기 운항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제주를 기점으로 한 국제직항노선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근간이 되는 항공 접근성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신종플루 확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외국인관광객 유치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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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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