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고 불매운동’ 언소주 대표 소환조사

검찰, ‘광고 불매운동’ 언소주 대표 소환조사

기사승인 2009-06-30 17:29:02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노승권)는 조선·중앙·동아 일보의 광고주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김성균 대표를 30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언소주 카페 회원들과 함께 광동제약 불매운동을 벌이면서 업무방해, 강요, 협박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는지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김 대표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공정언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한 뒤 3시간 만에 광동제약 측에서 연락이 왔고 평화롭게 합의된 것”이라며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결과 소비자 불매운동은 합법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언소주는 지난달 초부터 조선일보 등에 광고를 한다는 이유로 광동제약 불매운동을 벌였고 삼성그룹 5개 계열사도 불매운동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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