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우리나라 다랑어(참치) 선망과 연승의 주조업해역인 태평양 중서부해역에서 태평양공동체사무국(SPC)과 공동으로 다랑어류 표지방류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표지표를 단 다랑어를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표지표 종류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랑어류의 표지방류조사는 가다랑어·황다랑어·날개다랑어·눈다랑어 등을 대상으로 다랑어류의 분포, 회유, 성장, 어획사망율, 군집 및 집어 특성, 자원평가와 관리 등에 관련 연구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조사 방법이다.
이번 조사는 중서부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해역에서 어획된 다랑어의 재포조사를 위한 것으로 태평양공동체사무국 담당자가 내한해 우리나라 주요 다랑어 가공공장을 직접 방문, 표지표 재포보고에 대한 실태조사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공동으로 국제다랑어 표지방류조사를 7월중에 솔로몬-마이크로네시아 수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에 사용되는 표지표는 방류일시 등 기본정보만 들어 있는 화살모양표지표와 음향표지표, 기록표지표 3가지 종류가 있다.
특히 음향표지표는 다랑어류의 유집 등의 이동연구에 이용되고, 기록표지표는 다랑어 몸속에 기록용 소형 컴퓨터를 넣어 다랑어의 이동시 수심, 수온, 체온, 이동경로 등이 저장되는 첨단표지표이다.
이러한 표지표는 직접 낚시로 생포한 다랑어류에 표지표를 달거나 선상에서 복부절개수술로 표지표를 부착해 방류하며 표지표를 단 다랑어를 발견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신고한 어업인에게는 표지표 종류에 따라 미화 10달러∼250달러까지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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