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제주의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이 한반도 인공섬에 우뚝 선다.
제주도는 강원도 양구군 파로호에 조성된 ‘한반도 인공섬’에 돌하르방을 세울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돌하르방은 한반도 인공섬 중 제주도 섬(790㎡)의 상징물로 세워진다.
이번에 기증되는 돌하르방은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석공예 명장 장공익씨가 제작한 것으로 2m 높이다. 돌하르방의 무게는 2.5t에 이른다.
제주도는 강원도와 제주도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반도 인공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한다는 차원에서 돌하르방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제주 돌하르방이 한반도 인공섬에 세워질 경우 한반도를 상징적으로 수호한다는 명물이 될 것”이라며 “8월 파로호에서 개최되는 제2회 양구배꼽축제 행사ㅠ때 돌하르방 제막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인공섬은 북한의 임남댐 건설로 파로호 유입수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자연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관광자원화를 위해 조성한 것이다. 양구군은 지난 6월 한반도 섬과 제주도 섬을 연결하는 데크시설을 완공했다.
한반도 인공섬은 국내최대의 인공습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면적은 64만2000㎡에 이른다.
제주도 이중환 정책기획관은 “한반도 인공섬에 돌하르방이 세워질 경우 제주의 상징물이 한반도의 상징물로 거듭나게 된다”며 “돌하르방이 전국 각 도시에 퍼져나가고 있어 제주의 상징물 홍보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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