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돼 온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이 이달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은 “840면으로 한정된 주차공간을 모든 시민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1일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했다”고 2일 밝혔다.
주차요금은 월 정기권의 경우 소형차 6만원, 중형차 9만원, 대형차 15만원이다. 당일 주차 시에는 30분에 400원을 기본으로 이후 10분당 200원씩 주차요금이 추가되며, 20분 이내에 나가면 주차비가 면제된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운영하는 수영, 헬스, 농구 등 체육프로그램 이용 회원은 주차비를 면제받으며 여권민원실, 청소행정과, 성남시체육회 등 운동장 입주 기관이나 단체 방문 민원인은 1∼4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그동안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한 시민들이 유료화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공단측은 장기방치 차량 증가와 일부 시민의 독점 사용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운동장 주변 사무실이나 동호회에서 주차장을 독점하면서 강습프로그램 회원이나 민원인이 정작 주차를 못 하는 피해를 보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유료화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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