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지속된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부산교통공사의 손실은 승객감소가 하루 평균 5만7000명, 금액으로는 3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노조 파업기간 하루 평균 66만4000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해 파업 전에 비해 하루 5만7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또 수익금은 7.8%인 3900만원이 줄어든 하루 평균 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선별로는 1호선의 경우 파업기간 하루 평균 37만명이 이용해 6.8%인 2만7000명이 줄었고, 2호선은 22만8000명으로 8.1%인 2만명이 줄었으며, 3호선은 6만6000명이 이용해 13.2%인 1만명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른 요금손실은 1호선이 6.3%인 1700만원, 2호선이 8.4%인 1500만원, 3호선은 14%인7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승객수가 감소한 것은 배차간격이 조정된 데다 안내 부족 등으로 인한 승객불만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옮겨가게 한 것 같다”며 “파업기간 야구경기가 열리지 않은 점과 파업기간 중 전주에 비해 비가 내린 날이 이틀이나 많았던 것도 승객 감소요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승객과 수익금 감소라는 유형적인 손실 보다는 노사 모두에 대한 시민신뢰 저하가 더 크고 본질적인 손실”이라며 “최단 시간 내에 노사협상을 마무리해 시민신뢰 회복은 물론 유·무형의 손실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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