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도시공사는 국내 골프장 건설 및 운영 전문회사인 ㈜오렌지이엔지와국민은행 컨소시엄이 동부산관광단지내 운동·휴양시설지구에 대한 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오렌지이엔지 컨소시엄의 제안서에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108만8833㎡의 운동·휴양시설지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청소년스포츠시설, 웨딩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전체 동부산관광단지 383만8310㎡ 중 24%를 차지하는 운동·휴양시설지구는 관광진흥법상 운동 체육시설과 휴양 문화시설 등 도심형 휴양레포츠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
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다른 민간 사업자들로부터도 사업제안서를 공모 접수한 뒤 적격성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측은 운동·휴양지구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4년까지 계획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와 시랑리 일대 367만㎡에 대규모 복합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테마파크와
엔터테인먼트지구, 비치지구, 운동휴양지구의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지난해까지 미국과 중동 등의 투자개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왔으나 국제 금융위기 등 여파로 무산됐다.
부산도시공사 오홍석 사장은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이 최근까지 민간투자자 선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전체 개발사업 가운데 선도사업인운동휴양지구에 대한 민간투자자가 나선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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