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고무보트와 튜브 등 물놀이 용품 4개 중 3개에서 인체유해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나 5월14일부터 6월23일까지 대형할인마트와 전문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팔리는 물놀이 용품 27개를 조사한 결과, 20개(74%)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0.2∼39.4%까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재질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 물질로 생식기 등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유럽에서는 함유량 기준을 0.1%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20개 제품 중 국산은 8개이며, 나머지는 중국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표준원은 또
안전 및 품질표시 대상인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을 시험한 결과, 차단율이 99% 이상이라고 표시된 31개 제품 가운데 기준을 충족한 제품은 32%인 10개에 그쳐 품질 과장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개선 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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