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문건 유출자 소환…소속사 前 대표와 대질

장자연 문건 유출자 소환…소속사 前 대표와 대질

기사승인 2009-07-08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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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탤런트 고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8일 사건의 핵심인물인 호야스포테이먼트 대표 유장호(30)씨와 주요 참고인인 여배우를 소환, 조사했다.

유씨는 오전 10시쯤 경호원 2명과 함께 분당경찰서에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1층 조사실에서 '장자연 문건'의 작성 및 언론 유포 경위, 배후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유씨는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성훈씨(40·구속)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문건에 들어 있는 술접대 및 골프 접대, 성상납 강요 등에 대해 추궁한 뒤 김씨와 대질신문도 벌였다.

모델출신 여배우 1명은 분당경찰서에 나와 오후 1시45분부터 김씨와 대질조사를 받았다. 이 여배우는 장씨가 참석한 술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 여배우와 김씨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경찰은 다른 여배우 1명을 포함해 참고인 3∼4명도 경찰서와 외부에서 조사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 강요죄 공범 혐의 등이 드러나면 입건할 계획이며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도 소환, 혐의를 구증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의 검찰 송치기한이 13일이지만 송치서류 작성 시간 등을 감안해 주말(10∼11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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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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