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지역에 담배연기가 완전히 사라진 ‘건강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동래구보건소는 주민건강 증진사업의 하나로 안락SK아파트 주민들과 금연아파트 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1898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어린이 놀이터, 계단과 복도, 단지내 보행로 등에서는 담배 피우는 사람을 볼 수 없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동래구보건소는 일단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며, 매주 한번씩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게 된다. 9월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 및 건강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금연을 유도한 뒤 10월에 정식으로 금연아파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보건소는 이후에도 건강한 아파트 환경을 위해 아파트 내 걷기 동호회나 각종 운동 소모임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계단 오르기, 산책로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생활속 운동 실천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금연아파트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호응을 얻었으며 부산 지역에서는 올들어 부산 진구의 태화현대아파트, 동일스위트, 대원아파트 등 3개 아파트와 해운대구의 삼한아파트, 벽산한솔아파트, 우방아파트 3개 아파트 등 16개 구·군에 100여곳이 금연아파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에는 2007년 해운대해수욕장이 금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재래시장과 공원, 해수욕장, 교육시설, 버스정류장, 서면 특화거리, 어린이놀이터, 온천천 및 동백섬 산책로 등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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