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사에 따르면 최근 3∼4년간 출근시간대 경부선 수요를 분석한 결과 KTX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돼 주말에 지방에 머물렀다가 월요일 새벽 KTX를 타고 서울로 출근하는 이용객이 매년 5.7%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부산·구포지역 이용객이 오전 8시 이전에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부산역에서 4시 50분, 동대구역에서 5시 58분, 대전역에서 6시 44분에 각각 출발하는 경부선 상행선 KTX 열차를 추가 신설하게 됐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월요일 출근시간대 부산발 KTX 신설로 하루 평균 330여명의 신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도 기존 이용객에게 추가 좌석을 공급해 출근시간이 보다 여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매일 출근하자마자 고객의 소리부터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에 타당성을 적극 검토해 고객의 불만족을 줄이고 수익까지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세계1등 국민철도를 만들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허준영 사장 취임 이후 처음 시행된 부산발 KTX막차 시간 조정은 하루 평균 520여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며 고객만족을 높이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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