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피서객들을 위해 이색 ‘아트투어’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호텔 로비 및 야외가든, 레스토랑 등 호텔 내 각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현장에서 감상하며 전문 큐레이터의 작가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예술작품 관람은 이날 부터 8월16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 매일 한 차례씩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홍익대 예술학과 출신의 서울옥션 부산점의 박시내 점장의 설명이 곁들여진다.
이 호텔에는 현대미술의 전설로 불리는 영국 출신의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을 비롯해 현대조각의 거장 조엘 샤피로의 조각을 만날 수 있다.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호텔 정원에 우뚝 서 있는 조엘 샤피로의 조각에서 추상 표현주의를 논하고 그가 만든 기하학적 형태 속에서 풍부한 조형언어를 만난다.
또 피터 헬리, 프랭크 스텔라, 빅터 슈레거, 빌 베클리 등 해외 유명 작가와 한국 대표화가 김창열, 전혁림, 한국 현대사진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구본창의 작품 등 조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들 작품에 대한 직접적인 투어 이외 객실 복도층에 위치해 직접 투어가 어려운 김종학, 김환기, 이우환,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의 작품은 슬라이드와 함께 큐레이터의 설명이 이어진다.
여은주 홍보실장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피서객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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