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난지한강공원에 생태체험공간을 대폭 확충해 친환경공원으로 꾸몄다고 6일 밝혔다.
공원에는 5만7600㎡ 규모의 생태습지원이 조성돼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 시민들은 이곳에서 생태체험 학습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태습지원은 시민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개방형 습지(3만3600㎡)와 생태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 폐쇄형 습지(1만㎡) 및 생태섬(1만4000㎡)으로 구성된다. 개방형 습지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초화류 50여종 20만여본이 식재됐다. 생태섬은 들어갈 순 없지만, 주변에 관찰데크가 설치돼 갈대와 물억새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식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생태습지원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의 조경 및 생태분야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이곳 습지를 생태연구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