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연내 20곳에 시범 구축한다고 9일 밝힌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시책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원을 포함, 7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1곳당 20대가량, 전체 400대의 자전거 보관이 가능한 자전거 스테이션은 인식 및 센서기술을 자전거 주차장에 접목해 카드와 자전거가 동시에 일치했을 경우에만 자전거 주차장문이 자동 개폐되는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자전거 스테이션의 공공디자인화를 통해 제주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자전거 스테이션은 개인 자전거를 행정시에 등록한 도민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CCTV와 자전거 이용편의를 위한 공기주입기 등도 비치될 예정이다.
제주도 김양보 환경정책과장은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접목시킬 수 있는 버스 자전거캐리어 정착사업도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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