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축 방역 마일리지 제도 전국 첫 도입

제주,가축 방역 마일리지 제도 전국 첫 도입

기사승인 2009-08-10 17:08:01
[쿠키 사회] 가축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가축 방역 마일리지 제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된다.

제주도는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차단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가축방역 마일리지’제도를 9월부터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축방역 마일리지는 농가별 차단방역 상황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제도로 가축방역관인 제주도 공수의사가 축산농가별로 차단방역상황을 점검해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수의는 차단방역부분은 소독기 설치 여부, 소독기 상시 작동여부, 소독실시기록부 작성여부, 돈·계사 입구 발판 소독조 설치, 농장입구 출입제한 표시 및 입구차단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질병감염 의심축 신고 및 병성감정 의뢰 횟수, 동물용의약품(백신)의 적정관리 사항 및 채혈 등으로 도내 가축방역사업 추진에 따른 업무 협조도를 함께 평가한다.

제주도는 올해 마일리지를 부여, 2010년부터 도내 축산사업 대상자 선정시 기본 관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축종별 마일리지 적립 우수농가 중 상위 5%는 축산사업 대상자 우선순위에 배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마일리지가 낮은 농가는 관리대상 농가로 분류, 지원대상 배제 및 행정기관의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제주도 송중용 축정과장은 “차단방역은 축산업의 기본사항인만큼 모든 축산농가에서 생활화해야 한다”며 “객관적인 차단방역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방역지도 및 가축정책 수립에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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