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과 7월 두차례 포항 경주 김천 구미 안동 영주 등 6개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친환경농산물 96건을 수거, 182종의 농약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기농·무농약 인증농산물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일부 저농약 인증농산물은 참외에서 엔도설판과 프로시미돈, 사과에서 사이플루스린, 천도복숭아에서 클로르페나피르 농약이 0.01∼0.19㎎/㎏로 미량 검출됐으나 잔류농약허용기준치의 4∼20% 수준이어서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저독성 및 보통 독성으로 극미량 잔류해 대사과정에서 쉽게 분해되므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연구원측은 덧붙였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잔류농약 안전성조사로 친환경농산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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