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이를 위해 우선 연말까지 4억원을 들여 800대의 국산 자전거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다. 내년에도 국산 자전거 100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행되고 있는 1230대의 누비자 중에서 파손이 심해 교체해야 할 경우 모두 국산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금의 누비자는 중국에서 수입한 몸체에다 국내에서 제작된 각종 전자부품 등을 조립한 제품이다.
누비자가 국산으로 바뀌면 타이어 폭이 1.35인치에서 1.75인치로 넓어지고 나사 등의 재질도 스테인리스로 교체돼 자전거가 녹이 스는 것도 상당 부분 방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몸체를 더 가볍고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마그네슘 재질로 바뀌게 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행 300여일째를 맞은 창원시의 녹색교통수단인 누비자는 지난 23일 현재 자전거를 빌려 탈수 있는 회원이 3만1800여명에 달하고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이용 횟수가 8400여회에 이르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창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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