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재난영화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해운대’의 주연 배우들이 부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영화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윤제균 감독에게 기념패를, 하지원·이민기·강예연 등 배우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 윤 감독과 배우들은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지원으로 흥행에 성공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허남식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영화 ‘해운대’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11월8일까지 76일간 부산에서 촬영됐으며, 해운대 시장·광안대교·남천동 폐수영장 세트 등 주요 장면이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작됐다. 윤 감독은 “광안대교 전면통제 촬영은 한국영화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해운대’의 성공은 영화계를 비롯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얻어낸 결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부산의 영화인들은 ‘해운대’를 계기로 한국영화 시장이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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