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낙동강 탐방길’ 조성

경북, ‘낙동강 탐방길’ 조성

기사승인 2009-08-31 17:13:00
[쿠키 사회] 경북도가 자전거와 말, 뗏목 또는 걸어서 낙동강 구석구석을 누비며 체험할 수 있는 ‘낙동강 탐방길’ 조성에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낙동 리버 트레일’(낙동강 탐방로 및 모험레포츠 코스) 조성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봉화에서 고령까지 낙동강 282㎞ 구간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올해부터 2013년까지 3400억원을 들여 자연경관이나 생태자원별 특성에 따라 도보, 자전거, 뗏목, 말 등을 이용해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와 모험 레포츠 코스를 개발한다.

제1권역인 안동 문경 예천 봉화에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뱃길 산악레포츠길 옛길 사색길 생태길 등을 조성한다. 제2권역인 구미 상주 의성 칠곡에는 생태탐방길 전통문화체험길 산책길 등이 조성된다. 또 대가야 고분군, 대가야 고대촌, 세종대왕자 태실, 한개마을 등을 묶은 제3권역인 성주와 고령 등에는 역사 및 농촌경관길 등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낙동 리버 트레일 곳곳에는 자전거 호텔과 강수욕장, 수중다이빙장, 여행안내소, 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는 그린스테이션을 설치해 종합 수변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박성수 낙동강살리기추진본부 단장은 “낙동 리버 트레일 조성은 낙동강변이 여가와 레포츠 문화는 물론 생태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권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하루 빨리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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