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에 5년간 189조3000억원 투입

IT산업에 5년간 189조30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09-09-02 18:19:02
[쿠키 경제] 내년까지 초·중·고등학교 교실과 군부대 병영생활관에 인터넷TV(IPTV)가 연결된다. 2012년쯤에는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 방식으로 모두 바뀌고, 지금보다 10배 이상 속도가 빠른 인터넷이 나온다.

정부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서 ‘정보기술(IT) 코리아 미래전략’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T 산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IT융합, 소프트웨어(SW), 주력IT, 방송통신, 인터넷 등 5개 분야를 핵심 IT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2013년까지 정부 14조1000억원, 민간 175조2000억원 등 모두 189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IT는 자체 뿐만 아니라 (산업간) 융합을 통해 힘을 발휘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대기업 간 협력, 중소기업 간 협력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 생산규모가 1조원 이상인 자동차와 조선, 에너지, 항공, 국방 등 10대 전략산업을 창출키로 하고, 자동차 등 현재 3개인 산업융합 IT센터를 2012년까지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SW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SW장학생을 선발하는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3대주력 IT품목(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의 세계점유율 1위와 점유율 2배를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IT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충북 단양·경북 울진·전남 강진·제주도 등 4곳을 디지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단양 울진 강진은 내년부터, 제주도는 2011년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늦어도 2012년까지 와이브로 등 차세대 이동통신과 IPTV가 전국적인 보급망을 갖추게 되고,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의 초광대역 네트워크망이 구축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IT산업의 각 부문간 균형있는 발전과 함께 2013년 쯤에는 잠재성장률이 0.5%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남도영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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