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복미태양광발전이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을 위해 7억5000만원을 들여 남원읍 수망리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건립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난 방지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감소 차원의 발전소 건립이다.
이 발전소는 빛과 열을 이용해 시간당 99.9㎾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복미태양광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와 함께 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소도 따로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류소각 발전소는 폐기물의 수분을 없애 고체화시킨뒤 소각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을뿐만 아니라 그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 발전소는 폐기물을 소각할 경우 발생하는 다이옥신에 의한 환경오염 우려를 없앤 친환경 발전소다.
복미태양광발전은 하루 500∼1000㎏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건류소각 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건류소각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도 도움을 주게된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병원폐기물의 경우 대부분이 육지부로 반출해 처리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00㎏의 폐기물이 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의 생태적 가치를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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