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제주 서귀포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기사승인 2009-09-11 16:34:00
[쿠키 사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건립됐다.

서귀포시는 복미태양광발전이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을 위해 7억5000만원을 들여 남원읍 수망리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건립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난 방지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감소 차원의 발전소 건립이다.

이 발전소는 빛과 열을 이용해 시간당 99.9㎾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복미태양광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와 함께 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소도 따로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류소각 발전소는 폐기물의 수분을 없애 고체화시킨뒤 소각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을뿐만 아니라 그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 발전소는 폐기물을 소각할 경우 발생하는 다이옥신에 의한 환경오염 우려를 없앤 친환경 발전소다.

복미태양광발전은 하루 500∼1000㎏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건류소각 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건류소각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도 도움을 주게된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병원폐기물의 경우 대부분이 육지부로 반출해 처리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00㎏의 폐기물이 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의 생태적 가치를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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