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여직원 모임인 ‘사랑 나누기’는 16일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부산 수영구 장모(6)군에게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회원들이 매월 조금씩 모은 것이다. 장군은 지난 6월 14일 대학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중이다. 하지만 3살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3형제를 키우고 있어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치료를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현재 회원 42명으로 꾸려가고 있는 사랑나누기(회장 최영자)는 지난 93년 10월에 결성, 매월 5000원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때때로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사랑나누기는 그 동안 감만동 소화영아원 방문 5차례를 비롯해 대연성당 장애우 돕기, 구세군샐리홈 후원금 전달,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성금 전달 등 19차례에 걸쳐 2680여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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