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유채꽃 피는 마을, 가시리로 오세요.”

제주도가 총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권역을 새로 단장한다. 도는 24일 가시리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시리 마을은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살기좋은 마을을 주제로 유채꽃과 그린에너지가 어우러지는 생명의 마을로 탄생하게 된다. 유채꽃 플라자 조성 등 세부사업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다.

가시리 마을의 발전방향은 자원 순환 체계 도입으로 주민소득 증대를 추구하는 살맛나는 풍요마을, 언제나 명랑하고 활기찬 마음으로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는 탄소제로 녹색마을, 자연생태 자원을 지키고 가꾸는 아름다운 생명마을, 공동체 문화와 함께 쾌활한 생활을 영유하는 자치마을 등이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유채꽃 플라자 조성, 탄소제로 녹색마을 만들기, 정보화 마을 만들기 등이 추진된다.

180㏊에 걸쳐 유채꽃 단지가 조성돼 관광객을 유혹하게 된다. 제주 전통 돌담과 어우러진 꽃길 4㎞도 만들어지며, 33㏊에 걸쳐 목장이 정비되고 승마코스를 조성하게 된다. 또 농축산물 가공시설과 다목적 광장이 조성되며, 트레일코스도 생겨난다.

가시리 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공모에 응모해 선정됐으며, 사업은 내년도에 착수해 2014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 이재부 특별자치마을만들기팀장은 “유채꽃에 파묻힌 가시리 마을을 구상하고 있다”며 “유채꽃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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